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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집단 성폭행 당해"...엄마, 엄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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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집단 성폭행 당해"...엄마, 엄벌 호소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3.3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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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누리꾼 6만여명 동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중학생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이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오늘 너 킬(KILL)한다'며 술을 먹이고 제 딸을 합동 강간한 미성년자들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올라왔다.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해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 2명으로부터 계획적인 집단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1시께 가해자들이 제 딸과 친한 남자 후배를 불러서 딸을 불러내라고 강요했다"며 "딸은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그 후배가 형들한테 맞는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에게 전화로 '무슨 일이 생기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한 뒤 나갔다"고 설명했다.

또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가해자들은 범행 장소를 찾으며 기절한 제 딸을 땅바닥에 질질 끌고 키득키득하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맨 꼭대기 층 계단으로 갔다"고 했다.

이 국민청원 글에는 이날 오전 현재 누리꾼 6만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사건 발생 후 가해자들로부터 2차 피해를 봤다고도 호소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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