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여수시 전 공무원이 급여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월 간 급여 30%인 1040만원을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1700여 명의 공직자들도 급여 기부 모금에 뜻을 함께 한다.
 
여수시 공직자들은 최근 16일 1900여만원을 1차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2차로 부시장 이하 전 직원이 직급별로 일정금액을 정해 6200여만원을 기부 모금하여 총 8200여만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공무원들 급여 기부액이 조성되는 대로 시 예산으로 편성한 후 코로나바이러스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구내식당운영을 주 2회 휴무를 통한 골목식당 활성화, 지역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 드라이브스루 활어회 판매,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여수시 권오봉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여파로 상권이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기부, 임대료 인하, 자원봉사 참여 등으로 위기 극복에 함께해준 여수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급여 기부에 발 벗고 나서준 공직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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