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가교폴리에틸렌(XLPE) 대신 생수병 등의 소재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교폴리에틸렌은 1960년대부터 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폴리프로필렌은 열에 강한 PP를 사용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편 LS전선은 한전과 공동으로 약 6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세계 두 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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