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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시민 모두에 40만원씩 '지자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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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시민 모두에 40만원씩 '지자체 최다'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3.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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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 거쳐 5월 지역화폐로 지급…590억원 소요
소득 하위 70%이내 4인 가구, 정부·도 지원 포함 최대 300만원 받아

경기 포천시가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액수다.

31일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민 모두에게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재난기본소득은 시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4월에 신청을 받아 5월에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이 포천시에 돼 있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 지역화폐는 5개월 한시적으로 포천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가구마다 카드형 지역화폐를 나눠줄 방침이다.

시 인구는 현재 14만7천700여명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590억8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모아둔 예산 512억원을 주재원을 사용하고 일부 예비비를 재원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 2010년 이후 발행한 지방채 493억원을 모두 상환해 부채가 없는 상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경제종합대책을 별도로 마련,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에 대해 정부, 경기도와 공동 대응해 지역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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