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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지역제조업체 2분기 경기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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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지역제조업체 2분기 경기전망 부정적
  • 호남취재본부/구용배기자
  • 승인 2020.04.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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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최근 관내(순천·구례·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과 코로나19가 지역기업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한 결과를 실시했다.

BSI 전망지수는 ‘73’로 조사돼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출(82)과 영업이익(68)은 감소, 이로인해 설비투자(86) 또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와 확산으로 귀사의 경영 활동이 피해를 보았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81.8%가 경영 활동에 피해가 ‘있다’고 답했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감소’와 ‘중국산 부품 자재 조달의 어려움’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몇 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4.3%가 20%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가 과거와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 모두 전염병인 메르스와 사스보다 ‘유사’하거나 ‘더 크다’고 답한 반면, ’98년도 외환위기와 ’08년도 금융위기와 비교해서는 ‘유사’하거나 ‘더적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로나19가 올해의 고용과 투자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9%가 ‘계획보다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계획대로 실행’한다는 기업은 36%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과제로는 66.7%가 ‘금융세제 지원’과 ‘내수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를 요구했다.

순천상의 서호기 사무국장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때까지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회복을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kkkyb0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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