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매출감소 경영부담 해소 일환… 감면액 11억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형음식점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무상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급격한 매출 감소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형음식점의 경영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일환이다.
현재 소형음식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 할 경우에는 납부필증을 구입해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수거용기에 부착 후 배출해야 한다.
구는 무상수거 시행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ㆍ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4월 중 개정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시행해 올 9월 말 까지 한시적으로 무상수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업소는 관내 매장면적이 200㎡ 미만인 일반·휴게음식점 8052곳으로 해당 기간 동안 음식점은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평소대로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전용용기에 담아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금번 무상수거지원으로 총 수수료 감면액 규모는 약 11억여원에 이른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양한 지원대책으로 함께 극복 할 수 있도록 구에서는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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