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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처럼 코로나19 충분히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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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처럼 코로나19 충분히 이길 수 있어”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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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TK 지역 방문
대구 방문 한달만에 구미산단行
경제현장 점검·상생기업 방문
“구미산단, 코로나 극복 모범사례”
대구 한사랑요양 확진 11명 추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로나19 사태 최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경북지역을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를 방문,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이 T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5일 대구를 찾은 지 한달여 만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민심을 위로하는 한편, 침체에 빠진 경제를 함께 되살리자는 뜻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경우 최근 경북 경산 공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방역 조치 후 가동에 들어가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에 들어간 업체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특히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개발과 공급을 안정화한 기업이어서 문 대통령의 구미산단 방문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에스엘테크는 공급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일 전 직원의 확진 현황을 살펴 관련 정보를 고객사와 신속히 공유했다고 한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구미산단은 코로나19 피해를 이겨낸 모범사례”라면서 “산단 내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 중단, 원자재·부품 수급 어려움 등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업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했고 LG 이노텍은 구미에 마스크 1만 8000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지역에서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산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명(환자 10, 종사자 1)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병원 확진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제2미주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환자)이 추가돼 이 병원 확진자는 모두 135명(환자 129, 종사자 6)으로 늘었다.
 
제2미주병원(8∼11층)은 대실요양병원(3∼7층, 확진자 94명)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한 건물에서만 22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병원급 의료기관 61개소 간병인 2368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는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 2명(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 서구 한신병원 1)이 확인됐다.
 
정신병원 16개소 환자 2422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끝났다. 검체 중 1260명(52.0%)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62명(48.0%)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은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시설 등 현장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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