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확진·완치자 이동경로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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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확진·완치자 이동경로 비공개 전환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0.04.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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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대상 낙인 부작용 발생
공개 요구시 해당 자료 전달

강원 속초시가 지역경제 위축 최소화를 위해 관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완치자의 이동경로에 대해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거주민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판정을 받은 즉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역학조사 결과에 의한 확진자 이동경로를 상세히 속초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대상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과 폐쇄조치, 확진자 격리입원 조치 한 결과 확진자 모두 지난 3월 4일 완치돼 퇴원했다.
 
하지만 확진자는 치료와 자가격리 과정을 거쳐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확진자가 이용했던 식당, 커피숍, 약국, 미용실, 판매점 등의 이동경로는 경로공개 이후 관련지침에 따라 일정기간 폐쇄조치와 함께 속초시와 자체방역을 거쳐 청정업소로 확인까지 마쳤지만 한번 돌린 발길은 회복되지 않고 여전히 침체에 빠져 있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완치된 확진자가 이용한 업소 중 일부는 전국방송에서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었지만 확진자 이용 이후 방문 급감이 극에 달한 상태이며 이러한 현상은 해당업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대 상권 전체로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3월 31일 기준으로 지난 2월 23일 속초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첫 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 조회는 2만2 천여회, 두 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2만 8천여회를 조회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들의 기피대상으로 낙인찍힘과 동시에 최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더해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4월 1일부터 시홈페이지에 게시된 첫 번째, 두 번째 확진 완치자의 이동경로는 적극행정 차원에서 비공개로 전환하는 대신에 개인 등이 개별적으로 경로공개를 요구할 시에는 적극적으로 해당 자료를 전달해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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