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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경기 59곳 출근길 ‘얼굴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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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경기 59곳 출근길 ‘얼굴 알리기’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4.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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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선거운동 분위기 차분

 
4·15 총선이 본격 막이 오른 2일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유세를 개시했다. 각 정당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각 당을 상징하는 색상의 점퍼를 차려입고 이른 아침부터 손팻말을 들고 주요 교차로와 역, 광장 등을 찾아 출근길 인사를 하며 13일간의 열전을 알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탓으로 예전의 선거운동처럼 유세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요란한 로고송과 선거운동원들의 역동적인 율동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수원무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을 하지 않고 오전 7시 수원 망포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미래통합당 박재순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수원 곡선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로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정의당 이병진 후보도 망포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를 타고 지역 곳곳을 훑으며 연설 유세를 했다.
 
수원을에서 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직접 대면과 명함 배포, 악수 등을 하지 않는 대신 거리 인사와 피케팅 위주로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통합당 정미경 후보도 코로나19 사태로 자중하는 분위기임을 고려해 로고송을 틀거나 선거운동원의 율동을 자제하고 공약내용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유세차에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안양 동안을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범계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유세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출근길 인사 뒤 오전 안양시청에서 안양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같은 당 강득구(만안)·민병덕(동안갑)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통합당 심재철 후보도 범계역 출근길 인사 뒤 경기도당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주재하는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후 거리유세를 이어간다.
 
정의당 추혜선 후보는 범계역과 평촌역, 인덕원역 등으로 옮겨가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추 후보는 안양시청 앞 중앙공원 소녀상 앞에서 출정식을 한 뒤 종일 거리유세를 벌였다.
 
안성시장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보라, 통합당 이영찬, 무소속 이기영 후보도 선거운동의 첫발을 뗐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차분한 선거운동 분위기여서 애초 계획한 것보다 로고송은 3곡에서 2곡으로 유세차는 2대에서 1대로 줄였다”며 “온라인 유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가능한 많은 유권자와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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