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4·15 총선] ‘147석 원내 1당 목표’...민주 vs 통합 벼랑끝 승부
상태바
[4·15 총선] ‘147석 원내 1당 목표’...민주 vs 통합 벼랑끝 승부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4.0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지원론 vs 정부 심판론 격돌
공식 선거전 첫날 서울서 표밭갈이
민주, 국회서 시민당과 공동출정식
통합, 광화문서 경제심판 표심호소
민생·정의·국민의당 선거운동돌입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13일 간 열전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은 이날 ‘0시’를 기해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4·15 총선은 거대 여야 정당의 비례대표용 정당 참여, 군소정당의 부진으로 양당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내 1당’을 차지하기 위한 민주당과 통합당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과 정부의 경제 실정과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정부 심판론’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비례의석 17석 등 147석 이상을 얻어 원내 제1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각 당이 자체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253개 지역구 선거구의 초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민주당은 총 132개 지역구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통합당은 총 124∼130개 지역구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시민당이 17∼25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미래한국당은 26석을 목표의석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서울에서 표밭갈이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당과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시민당 이종걸·최배근·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민주당과 시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면서 ‘코로나 일꾼론’으로 한 표를 호소할 전망이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종로구의 마트를 찾아 소상공인을 찾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 전략과 각오 등을 밝혔다.

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도 이날 0시에 경기 안양우편물류센터에서 ‘물류·택배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당 선거운동 시작 발표 및 현장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을지지구대를 찾아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에 앞서 황교안 대표는 전날 밤 11시4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통합당은 이른바 ‘경제코로나 심판론’을 앞세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5시45분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 인사를 시작으로 종로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경기도 지원 유세를 벌였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서울지역·비례대표 출마자들도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오로지민생’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광주로 이동,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에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노동자를 격려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이정미 의원의 출마지인 인천 연수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도 국토 대종주 선거운동을 계속했다.

[4·15 총선 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