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흥인지문공원 입구에 마련한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에 ‘종로의 기억’을 주제로 상반기 전시를 운영한다.

올해로 운영 7년째인 아트윈도우는 누구나 친숙하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신진작가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민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구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매년 다른 주제와 방향을 제시한다.

올 상반기 전시 주제는 사회적기업과 공동 기획한 ‘종로의 기억’이다. 예술작가 및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는 ‘종로생활문화예술동아리’의 서울창작예술센터 및 동임조각보 팀이 참여했으며 오는 6월까지 2회 차로 나눠 열린다.

현재 전시작 ‘낙산길, 어제와 오늘’은 서울창작예술센터 회원들이 종로에 대한 추억을 함께 풀어낸 것이다.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하고 2~30대에게는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이화벽화마을’과 ‘낙산공원 성곽길’의 낮과 밤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일몰 후 조명을 고려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보석류 소재를 사용했다.시민들에게 종로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조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상반기 2차 전시는 내달 15일부터 운영한다. 동임조각보 회원들이 참여해 한옥, 한복 등 종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멋을 전통 직물의 질감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된 조각보 작품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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