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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6] 인천도시공사, 국가적 위기상황 선제적 대응역량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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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6] 인천도시공사, 국가적 위기상황 선제적 대응역량 집중한다
  • 정원근기자
  • 승인 2020.04.0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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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내 상가 77호 3~8월까지 월 임대료 35% 감면
올해 전세임대 공급물량 700호서 ‘30% 추가 확대’ 협의중
올해 재정 56.7% 약 3천억 ‘신속집행 추진단’ 상시 운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확산방지 등 2천만원 지정기탁
임대아파트 입주민 5천가구 마스크 배부·격리자 구호물품 지원
혈액난속 사랑의 헌혈운동·지원금 기부 등 임직원 자발적 동참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6]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 코로나19 관련 대응 현황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2020년 각종 사업추진과 함께 공기업으로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선제적 대응역량을 집중하고, 조기극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가능한 사업을 발굴, 지역을 넘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그 힘을 보태고자 노력한다.

먼저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원동력 제공을 위해 임대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임대료를 감면한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구제하고자 결정됐으며, 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연수.선학.청학임대아파트 내 상가 총 77호는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월 임대료의 35%를 감면받게 된다.

이에 더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올해 전세임대 공급물량을 기존 700호에서 30% 추가 확대를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천만 원 지정 기탁 후 임대아파트 입주민 5천 세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3월 배부했고, 남동구 내 자가 격리 중인 약 30세대에 긴급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한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금년 공사 재정의 56.7%인 약 3천억 원을 상반기 중 집행하고자 ‘신속집행 추진단’을 상시 운영하고,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십정2.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요사업 공사비 조기 집행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공사 임.직원도 자발적으로 나섰다. 최근 3일동안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마련된 지원금 380만원을 기부단체에 전달하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임직원 50여 명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아울러 본사 및 현장 보상사무소 등 대민업무 수행 시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자 손소독제 및 예방수칙을 비치하고, 전 직원 대상 유연근무(출.퇴근시간 조정)를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감염증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추진과제를 추가 발굴하는 등 조직 역량을 집중시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2019년도 주요 경영 성과

도시공사는 지난해 재무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부채 6조2805억원, 매출829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029억원의 부채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527억원을 달성해 6년 연속 흑자달성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당기순이익의 경우, 공사창립 이래 최대 경영 흑자를 달성함과 동시에 인천시에 배당금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현재 행정안전부 목표 부채비율 300%를 기준 246.5%의 부채비율로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2020년도 경영 방향

공사는 시정목표에 부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STEP UP 경영으로 인천시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위상 정립’이라는 2020년도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7년 연속 흑자실현과 경영평가 ‘나’ 등급 달성을 주요 경영과제로 설정했고, 윤리.친환경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 확립의 추진전략을 더했다.

아울러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도시재생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3월 소폭의 조직정비를 추진했으며, 이후 대내.외 경영여건을 감안한 전면적 조직개편을 12월쯤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정비는 크게 도시재생 분야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본부를 재정비하고, 작년 증원된 인력 24명은 사업부서에 우선 배치하도록 했다.

먼저 도시재생본부 내의 판매사업처를 경영본부로 이관해 체계적 매각회수 관리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도시재생기능 강화를 위한 재생사업팀 신설과 도시재생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관리팀 등 성격이 상이한 부서의 조정(업무연관성 및 효율성 등을 감안 업무 재조정)이 이루어졌다.

● 사업 추진

2020년 공사 사업의 화두는 ‘도시재생’이다.

이에 맞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준수 및 추진을 위해 화수정원마을, 만부마을 및 비룡공감2080(용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구 화수정원마을은 2017년 공공기관 제안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공영주차장 및 공공임대를 복합개발하는 단위사업의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지자체 제안형인 만부마을에 단위사업자로서 창업인큐베이터 복합개발 공공임대 착수 및 집수리사업을 시행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의 적극적 추진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올해 공사는 작년 낙후지역 개발 등 지역의 사회, 문화, 환경 등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 추진 노력의 일환으로‘청년과 어르신의 OPEN PLACE, 비룡공감2080’을 선정,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미추홀구 용현2동 일대 12만㎡에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68억원(공사74억원)을 투입, 어울림센터 등 혁신거점을 공급(상생상가 포함)하고 생활밀착형 생활SOC(주차장, 도서관 등)를 공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공사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토부로부터 검암역세권 및 계양테크노밸리 등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도시재생사업 진행과 함께 차질 없는 기존사업 추진을 진행해 도시재생사업과 기존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사업의 선순환을 달성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올해 신도시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 유치를 위해 1단계 역세권(101역세권) 특화구역 사업자공모를 진행하고, 1단계 공사 준공을 통해 입주대비 기반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 3단계 조성공사 추진 및 미이전 지장물 이전 완료를 통해 1단계 사업준공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1단계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역세권 민간사업자 공모에 있어 역세권 특화구역(넥스트콤플렉스) 주요 콘셉트인 문화, 상업, 업무, 주거기능의 수직적 융복합화를 통한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건축설계,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 유도 및 전체 상업연면적 중 6가지 필수 특화시설(영화관, 대형서점, 키즈파크, 스포츠파크, 컨벤션, 문화센터)을 일정비율 유치하는 공모를 검토 중에 있으며 4월쯤 민간사업자 공모공고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국내 최초로‘스마트도시법’에 따라 검단신도시를 4차산업의 기술이 적용된‘최첨단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환경.문화.행정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력을 적용, 도시 각 분야에 시민의 편리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도시를 선보인다.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인천시 및 환경부와 협업해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친환경산업단지 계획을 수립, 연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을 진행한 뒤 지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단계는 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입주수요조사 중이며,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검암역세권 및 계양테크노밸리의 경우, 올해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검암역세권 사업의 경우, 2019년 지구지정에 따라 현재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협의보상 착수와 지구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 공사착공 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계양테크노밸리의 경우 2020년부터 지구계획 수립, 보상준비 등 사업관련 절차를 본격적으로 착수,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유노을빛 타운 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동 일대 56만㎡의 도시개발사업이며, 지난해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하는 개발사업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의 자연자원(바다, 갯벌, 낙조 등)과 문화와 예술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휴양공간으로 조성돼 지역가치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임대주택

주거복지 영역에서도 임대주택 및 주거복지 서비스 등을 위한 중장기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임대주택 확대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 작년까지 총 임대주택수 1만735호를 공급했다.

올해는 맞춤형 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기존주택 매입임대를 공급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1050호 계획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물량을 추가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무주택, 저소득 시민을 위한 주택인 구월A3 장기공공임대주택 사업계획이 2019년 승인돼 올해부터 건설공사에 착공, 오는 2023년 입주완료 예정에 있다. 사업은 총 1109호(영구임대 355호, 행복주택 754호 포함)의 규모로 진행되는 민간참여 공공임대 주택건설사업으로 진행한다.

구월A3 사업을 통해 공사는 저소득층 및 주거약자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저소득 주거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의 실질적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한 사회복지관 건립 및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복지 달성까지 이룬다는 방침이다.

● 주거복지

도시공사는 주거복지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및 실버(노인)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올해는 가사돌봄사원(20명), 해드림 선생님(20명), 주거코디네이터(10명), 생활관리사원(10명) 등으로 채용 분야를 확대,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경주할 예정이다.

이어 ‘우리동네 일자리 상담의 날’ 및 취업교육 운영을 통해 입주민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올해는 주거복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NGO(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여성회), 공공기관(관내 공사.공단), 민간단체(지역병원 및 기업)과 함께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반찬 나눔, 어린이 식당 운영, 문화체험 및 의료지원 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으로 장애인, 고령 1인 가구 입주민을 위한 안심전화 서비스, 신혼부부, 출산가정, 영유아자녀세대 등 맞춤형 지원,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하고, 주민참여사업과 입주민 참여형 워크숍, 문화강좌 등을 추진해 입주민의 소통과 협력 강화에 힘쓴다.

● 사회공헌

인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기반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청소년 독서환경 조성사업 ‘꿈의책방 6호점’ 조성을 통해 만수사랑지역아동센터 책방 리모델링(사회적기업 활용)과 도서 500권 전달했다. 지역기업 협력 거버넌스 매칭 사업‘두드림(Do Dream)’을 신규 기획, 보육원 퇴소예정 청소년에게 자격증취득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이승우 사장은 “올해 공사는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 개념 정립을 통한 균형적인 관리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공사는 사업별 실제 수혜자 및 수혜기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마련, 수요자 맞춤형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기업과의 거버넌스 협력사업(3개 기업 각 1500만원 매칭) ‘퇴소예정 청소년 두드림 사업’ 신규 추진을 통해 퇴소 청소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자격증 취득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이승우 사장은 “다문화가정 정착 프로그램으로 인천시 거주 ‘고려인’(연수1동 함박마을 고려인 등 러시아어 문화권 외국인 약 6500명 정착 중)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정착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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