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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장병 정서·지역경제 두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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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장병 정서·지역경제 두토끼 잡는다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4.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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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군단, 1인 1화초 가꾸기 캠페인 전개

육군 5군단은 ‘1인 1화초 가꾸기’ 캠페인을 벌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병들의 정서안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1인 1화초 가꾸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 화훼농가의 꽃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이다.
 
군단은 최근 500여 명의 간부들이 참여해 부대 인근 화훼농가에서 석죽, 루피너스 등 화초 630개, 약 160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구매한 화초는 개인별 취향에 따라 부대 내 사무실 책상과 생활관 창가에 놓아 봄맞이 환경개선 효과도 누리고 있다. 캠페인에 동참한 간부 중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화초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군수처 김용만 중령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간 화훼농장을 운영해 온 백경열(70·이동면 노곡리) 씨는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5군단 장병들이 큰 도움을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꽃처럼 밝은 마음과 아름다운 미소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단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지역 내 농산물 구매, 사업 예산 조기 집행, 지역 외식업체에서 구입해 제공하는 군외급식 등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나누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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