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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흥업소 422곳 영업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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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흥업소 422곳 영업중지 명령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4.0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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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ㅋㅋ&트렌드’ 확진자 발생에
박원순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
유흥업소는 방역수치 지키기 불가능”

서울시가 유흥업소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이렇게 되면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가 없다. 감염병예방법에 나오는 시장의 권한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잠시 멈춤에 대한 피로감은 잘 알지만, 여전히 긴장해야 한다. 특히 일부 젊은이들이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마땅하다”며 “강남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리의 우려를 증폭시킨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시내 2146곳의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에 일시 휴업을 권고했는데 422개 업소가 영업 중”이라며 “이런 장소들에서는 밀접 접촉이 이뤄지고, 방역 수칙을 지키기가 불가능해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현재 파악된 유흥업소 직원의 접촉자는 118명이라며 “유흥업소 근무자의 접촉자는 직원, 손님, 룸메이트 등 총 118명이다.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이미 검사한 18명은 음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유흥업소 직원 첫 확진자의 룸메이트 확진자가 업소 내에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작다며 “룸메이트는 첫 증상이 지난 5일 나타났고, 해당 업소는 2일부터 휴업했으므로 전파가 가능한 기간에는 근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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