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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민주 130석 이상·통합 110~130석...수도권 민심 향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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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민주 130석 이상·통합 110~130석...수도권 민심 향배 주목
  • 4·15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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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도권 85곳 우세
부산·울산·경남·강원서 반등세 노려
통합 수도권 우세 26곳
영남 절대적 우위로 승기 굳히기 나서
민생, 호남서 6곳 우세-정의, 2곳 우세

민주당-통합당 자체 판세 분석

21대 총선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및 보도가 9일부터 금지되는 가운데 8일 지역구 253개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30석+α(알파)’, 미래통합당은 ‘110∼1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현시점을 기준으로 민주당에서는 애초 전망치를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통합당에선 애초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시·도당이 파악한 우세·경합우세 지역은 ▲서울 33곳 ▲경기 45곳 ▲인천 7곳 ▲충청 18곳 ▲호남 26곳 ▲부산·울산·경남 12곳 ▲강원 3곳 ▲제주 3곳 ▲대구·경북 0곳이다.

통합당은 우세·경합우세 지역으로 ▲서울 13곳 ▲경기 11곳 ▲인천 2곳 ▲충청 16곳 ▲부산·울산·경남 14곳 ▲대구·경북 24곳 ▲강원 4곳 ▲호남·제주 0곳을 꼽았다.

전국을 놓고 보면 민주당은 47곳, 통합당은 46곳을 경합지역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꼽은 경합지는 24곳(서울 7·경기 14·인천 3곳), 통합당이 판단한 경합지도 29곳(서울 10·경기 15·인천 4곳)에 이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21곳 중 민주당은 총 85곳을, 통합당은 총 26곳을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 판단했다.

서울에서 민주당은 강북을(박용진)·중랑을(박홍근)·성북을(기동민)·도봉갑(인재근)·은평갑(박주민)·노원을(우원식) 등 ‘강북벨트’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통합당은 강남갑(태구민)·강남을(박진)·강남병(유경준)·서초갑(윤희숙)·서초을(박성중)·송파갑(김웅) 등 ‘강남벨트’에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을(최재성·배현진), 동작을(이수진·나경원), 중·성동을(박성준·지상욱), 광진을(고민정·오세훈), 서대문을(김영호·송주범) 등에서는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기도 59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수원무(김진표)·성남수정(김태년)·수원정(박광온)·안양동안을(이재정)·구리(윤호중)·의정부갑(오영환) 등을 우세 지역으로 봤고, 통합당은 안성(김학용), 평택을(유의동), 동두천·연천(김성원), 여주·양평(김선교), 용인갑(정찬민) 등이 안정권이라고 판단했다. 경합지는 용인정(이탄희·김범수), 남양주병(김용민·주광덕), 성남분당을(김병욱·김민수), 화성갑(송옥주·최영근) 등이 꼽힌다.

인천 13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계양을(송영길)·계양갑(유동수) 등을, 통합당은 중구·강화·옹진(배준영)과 연수을(민경욱) 등을 우세 흐름으로 분석했다.

28개 의석이 걸린 충청에서 민주당은 세종갑(홍성국), 세종을(강준현), 충북 청주·흥덕(도종환) 등의 우세를, 통합당은 대전 동구(이장우), 충남 홍성·예산(홍문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의 우세를 예상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북·전남 28개 지역구 중 26곳을, 통합당은 대구·경북 25개 지역 중 24곳의 우세를 점쳤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우세·경합우세 지역을 단 한 곳도 꼽지 않았다. 수성갑(김부겸), 북구을(홍의락) 등 현역 의원 지역의 수성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통합당 역시 호남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지역구가 전무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부산 북강서갑(전재수)·남구을(박재호)·울산 북구(이상헌)·경남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 등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경합우세 지역으로 자체 분류한 경남 양산을(김두관)·양산갑(이재영)·부산 해운대을(윤준호)·연제(김해영) 등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 역시 18곳 중 14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특히 동래(김희곤)·남구갑(박수영)·연제(이주환)·사상(장제원)·북강서을(김도읍)은 절대적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울산은 5곳을 모두 안정권으로 꼽았고, 경남은 현역 민주당 지역구인 김해갑·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통합당이 앞선다고 봤다.

강원도 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원주갑(이광재)·원주을(송기헌) 등을 비교적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통합당은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정도를 우세권으로 판단했다. 제주에서는 민주당은 전 지역구에서의 우세를 점쳤다. 통합당은 경합권 1곳, 열세권 2곳으로 전망했다.

민생당은 호남 18곳 중 전남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등 3곳을 우세 지역으로, 전북 정읍·고창(유성엽), 광주 동·남구갑(장병완), 서구을(천정배) 등 3곳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자체 판단했다.

정의당은 경기 고양갑(심상정)을 ‘경합우세’로, 인천 연수을(이정미)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경남 창원성산(여영국)에서 민주당 후보와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시·도당의 전망치(147석)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고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15석 이상 확보한다고 가정한다면, 단독 과반 의석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진보·보수 지지층의 막판 결집, 막말 논란 등 돌발 변수, 세대별 투표율 등에 따라 선거 흐름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적게는 몇백표 차로도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4·15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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