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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성금·밑반찬·돼지저금통…‘코로나19 극복’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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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성금·밑반찬·돼지저금통…‘코로나19 극복’ 기부 릴레이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4.0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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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노숙인 대상 의류·침낭·식료품도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함께 이겨내자는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 구립어린이집 연합회는 최근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은 성금 615만 5000원을 저소득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는 데 써 달라며 구에 기탁했다.

지역내 어린이집들은 코로나19로 휴원이 연장된 상황에 맞춰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보육을 실시하면서 어린이집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세검정 새마을금고는 홀몸 어르신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부암동에 기탁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관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각 100만원을 기부했었다. 부암동은 이번 기부금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거동 불편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평창동 예능청년교회는 지난달에 이은 최근 결식우려 저소득 가구에 밑반찬과 마스크, 응원의 편지 등을 전달했다. 평창동의 한 주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에 써 달라며 동전 12만 5000원이 담긴 돼지 저금통을 동주민센터에 건넸다.

종로구청 직원들이 보신각 앞에서 거리노숙인데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의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청 제공
종로구청 직원들이 보신각 앞에서 거리노숙인데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의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종로구청 제공

 

구는 한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봄철에 맞춰 광화문역 지하보도와 조계사 주변, 종각역과 탑골공원 일대에서 계도 및 상담을 실시하면서 깨끗한 의류 및 침낭, 핫팩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발열 체크와 마스크, 손세정제,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안내문 등을 전달하면서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식사가 어려운 노숙인들에게 식료품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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