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팔사람이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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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팔사람이 더 늘어났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4.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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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반년만에 최저
한국감정원 매매수급지수 100 밑으로
코로나 여파 겹쳐 수억원 빠진 급매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꺾이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8.4를 기록해 100 이하로 떨어졌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7일(97.8)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 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를,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우위를 나타낸다.

100을 기준점으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음을, 100을 초과하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음을 뜻한다.

작년 12·16대책 발표 당시 120.3까지 오르며 2012년 관련 동향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정부의 강도높은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가 겹치며 반년 만에 기준점 밑으로 꺾인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현재 강남권과 강북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 등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집을 매도하려는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시세보다 2억∼5억원 이상 싸게 거래되면서 일반 매물의 호가도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늘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 전망에다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 자금조달계획서 증빙 강화 등으로 쉽게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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