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4·15 총선] 민주, 낙관론 경계·긴장모드...통합, 정부 견제론 집중 부각
상태바
[4·15 총선] 민주, 낙관론 경계·긴장모드...통합, 정부 견제론 집중 부각
  • 4·15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3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찬 “수도권 121곳중 70여곳 경합”
서울·경북 등서 ‘국정안정’ 한표 촉구
박형준 “개헌 저지선 100석마저 위태”
수도권·충청권서 정부실정 심판 호소
여야 ‘막말 논란’ 둘러싼 공방도 가속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국정 안정과 정부 견제를 위한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북 등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투표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면 통합당은 수도권·충청권에 공을 들이면서 범여권 일부 인사가 180석 전망까지 내놓은 것을 고리로 개헌 저지선인 100석도 위태로운 상황임을 강조하며 정권견제 심리를 자극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용산에서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선대위를 개최하고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이 나오고 당내에서도 1당은 물론 과반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계속되자 낙관론을 경계하며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나선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선대위에서 “수도권 121곳 중 70여곳이 경합지”라면서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의 막판 한표 호소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이 대표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자기들이 과반을 넘는 당이 된다고 큰소리치다가 지금은 무릎 꿇고 하는 읍소작전 정치가 추태를 부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충북·서울 등지를 훑으면서 막판 선거 지원을 벌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일류 정치인을 뽑아야 정치도 일류가 된다”면서 “막말하고 싸움 좋아하는 사람을 뽑지 않고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한 통합당은 정부의 실정과 무능 심판을 호소했다. 특히 통합당은 범여권에서 과반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을 부각하면서 정부 견제론을 끌어내는 데 메시지를 집중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유세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100석)도 위태롭다”면서 “이번에 여당이 180석 또는 200석을 가져간다면 정말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앞으로 4년의 대한민국이 매우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지원 유세에서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정부가) 스스로 생존의 위협을 느껴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바꾸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통합당 지지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북 제천단양·충주·청주, 대전 서구·유성구, 세종을 등을 찾아 중원 유권자 마음 잡기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기 안성도 찾는 등 수도권 선거운동에도 공을 들였다.

박 위원장과 유승민 의원도 각각 경기 화성·용인·수원 등을, 서울 영등포을·경기 평택을·서울 동대문을을 차례대로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민생당은 호남 발전을 위해서라도 호남에서 ‘민주당에 몰표를 주면 안 된다’며 민주당 견제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원조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마라톤 유세에 들어갔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막말 논란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통합당 경기 안산 단원을 박순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후보인 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성적 비하 등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다고 주장하면서 김 후보의 사퇴와 민주당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국매일신문] 4·15 총선 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