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13일 공직자들이 스스로 ‘탄소포인트제’에 먼저 가입하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이는 홍보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탄소포인트제 홍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 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가입하는 모범을 보이기로 한 것.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그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현금·기부·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7일까지 시 공직자 1007명이 신규 가입(기존 공직자 회원 1211명, 총 가입자 2218명)했다.
시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거리 캠페인 등 대면 홍보가 어려운 만큼 비대면 방식으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홍보 방안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할 수 있고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며 거주지 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최근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줄였으면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산정, 연 2회(6·12월)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을 택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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