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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 강화…‘불시 점검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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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 강화…‘불시 점검반’ 운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4.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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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재 자가격리자 580명 공무원 일대일 전담관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화로 자가격리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불시 점검반’을 편성해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를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자가격리자 중 거주지를 이탈하는 격리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담당 경찰관과 공무원이 동행해 격리자를 불시에 점검한다는 것이다.

구는 이미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자 증가로 부서별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직원을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행정안전부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고 거주지 주소를 기입하는데 이때 거주지역의 공무원 대표 ID를 입력한다. 한편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 앱을 통해 매일 2회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에 관한 자가진단 결과를 확인하는 등 격리자를 관리한다. 구는 13일 현재 관내 580여 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해 300여 명의 공무원이 일대일로 전담해 관리한다.

‘불시 점검반’은 자가격리자 가정을 불시에 방문해 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강상태도 확인하면서 위생안심가방을 전달한다. 구는 불시 방문 시행으로 자가격리자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법적 조처할 방침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최근 일부 자가격리자의 일탈로 국민 걱정이 커졌다”며 “‘불시 점검반’ 운영으로 자가격리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그들의 불편한 점도 직접 체크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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