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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 정신으로 위기 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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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 정신으로 위기 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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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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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령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올해 초에 발생한 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시에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부족 대란으로 인한 ‘마스크 5부제’실시 등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한민족의 저력도 보여주는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어려운 위기에 처할수록 청렴(淸廉)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하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밝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청렴 정신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할 수 있으며, 정부 노력에 동참하여 자가 격리를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국가대응능력을 강화시키는 초석이 된다.

청렴 정신은 온 국민이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고, 그러한 방향에 대한 이정표라 할 수 있으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도 안 되고 불투명해서도 안 된다. 서기 1581년,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발포만호(현 전남 고흥군 소재) 재직 당시 이순신 장군의 오동나무 사건 일화처럼 부당한 상급자의 청탁을 거부하면 파직과 백의종군이라는 어려운 환경에 처할 것임을 알고도 청렴 정신을 지킨 일화는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청렴 정신 실천은 결코 거창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로 각자의 위치에서 원칙을 지키며, 청렴 정신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천한다면 개인의 작은 실천이 결과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와서 정의로운 사회가 한발 더 우리 곁으로 다가 올 것이다.

청렴 정신 실천이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임을 마음속 깊이 인식하고, 사이버 청렴교육 이수, 강진다산수련관과 다산초당 청렴 현장 방문 등 청렴 정신 실천방법을 우리와 가까운 주변에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모색, 이를 작지만 큰 실천으로 옮겨야겠다.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고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상생활 속에 스며드는 청렴 정신으로 솔선수범한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을 조기 극복하고,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든든한 노후를 보장하는 조국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상황의 지속으로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는 현 사태에 든든한 청렴 정신으로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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