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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미니대선’ 종로 이낙연·황교안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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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미니대선’ 종로 이낙연·황교안 누가 웃을까
  • 4·15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20.04.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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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승패따라 대권행보 ‘갈림길’
출마안한 임종석·유승민 행보 주목
이재명·박원순, 대선주자 선호도↑

4·15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잠룡들의 정치적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미니 대선을 방불케 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일 직전까지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와 각 당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이 후보가 황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여세를 몰아 총선 당일 승리를 거머쥔다면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물론 패배할 경우 대선 행보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당장 여권 내 다른 잠룡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황 후보가 이 후보를 꺾는다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로 우뚝 서게 된다.

그러나 패할 경우 통합당의 전체 총선 승패 성적에 따라 당 대표직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대구 수성갑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부겸 후보도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무게감이 달라질 전망이다. 대구 수성갑 수성에 성공한다면 지역을 뛰어넘은 ‘통합형’ 주자로 우뚝 설 전망이다.

경남 양산을에서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승리할 경우 이장, 군수, 장관을 거쳐 경남지사에 오른 드라마 같은 정치 경로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승리한다면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직을 내려놓은 뒤 9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정치 공백을 단숨에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옛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만큼, 그의 당선은 ‘진보·보수를 오간 리더’라는 수식어를 달 기회지만 지역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대구 수성을)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전 경남지사 역시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 행보를 달리 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유세로 존재감을 크게 보여준 잠룡들도 주목할 만하다.

민주당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대표적이다.

임 전 실장은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고민정(서울 광진을)·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윤영찬(경기 성남 중원) 후보 등의 선거운동을 발 벗고 지원하며 정치적 보폭을 넓혔다.

유 의원의 향후 행보는 이혜훈(서울 동대문을)·하태경(부산 해운대갑)·오신환(서울 관악을)·유의동(경기 평택을)·지상욱(서울 중구·성동을)·이준석(서울 노원병) 후보 등 ‘유승민계’와 수도권 후보들의 성적표에 달렸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4년 전 국민의당의 ‘녹색돌풍’을 ‘오렌지돌풍’으로 바꿔 재연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각각 경기도와 서울시의 대응책을 연일 발표하며 여론의 주목을 받았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도 껑충 뛰어올랐다.

[전국매일신문] 4·15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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