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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박빙 승부 여파 강원 총선 후보 절반 선거비용 보전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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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박빙 승부 여파 강원 총선 후보 절반 선거비용 보전 '0원'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0.04.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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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 중 19명 한 푼도 못 받고 2명은 절반만

여야 양강 구도 속에 초박빙 승부가 펼쳐진 강원지역 8개 선거구에 출마한 37명의 후보중 19명이 선거비용을 한푼도 돌려 받지 못하게 됐다.

20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출마 후보 37명 중 10% 미만의 득표율에 그친 후보는 모두 19명으로 10% 이상∼15% 미만 득표율로 절반의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후보는 2명뿐이다.

반면 당선자 8명을 포함한 16명은 선거비용을 전액 돌려받는다.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전액 보전, 10% 이상∼15% 미만이면 절반만, 10% 미만이면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는 강릉과 홍천·횡성·영월·평창 2곳의 선거구를 제외한 6개 선거구에서 여야의 양강 구도 속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는 정의당 엄재철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했으나 허영 당선인과 김진태 후보의 피 말리는 초박빙 승부로 인해 4.09%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강릉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11.28%로 여야 후보 중 유일하게 선거비용의 50%만 보전받는다.

무소속 출마한 최명희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쳐 선거비용을 전혀 돌려받을 수 없게 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후보 모두 1% 안팎의 득표율에 그쳐 보전받을 수 있는 선거비용은 '0원'이다.

도 선관위는 오는 27일까지 선거비용 신고 창구를 운영한 뒤 선거비용에 대한 실사에 나선다. 이어 6월 14일까지 한도액 내 선거비용에 대해서는 해당 후보에게 되돌려 준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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