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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긴급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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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긴급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중요”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4.2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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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에 코로나19 2차 추경 조속처리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여야에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2차 추경안 국회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국회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대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이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하소연”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왔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국민들 일상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은 생존 문제에 직면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우리 곁에 봄은 왔지만, 여전히 달력 속에 박제돼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며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응해 시급히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즉각적인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신속히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급 대상에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것에 대해선 “지원대상 간 형평성과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을 지급 대상에서 불가피하게 제외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연설에서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0%,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예측한 것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향 조정폭이 가장 적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와 고용상황을 긴밀히 점검하며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만큼,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히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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