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연료 전환 사업’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10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 한국중부발전과의 협약을 통해 청정연료 전환 사업에 참여키로 한 30개 기업 중 작년 시설 전환을 마친 기업은 서산 신성아스콘등 5개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6∼2018년 3년 동안 연평균 3014㎘의 벙커C유나 정제유를 사용했다.
‘배출시설의 시간당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산정 방법’을 통해 보면, 이 기업들의 이 같은 규모의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 7982㎏(방지시설 저감 효율 90% 적용, 이하 같음)으로 계산됐다.
질소산화물(NOx)이 1만 6㎏으로 가장 많고, 황산화물 7758㎏, 먼지가 217㎏으로 뒤를 이었다.
연료 전환 후에는 질소산화물 2909㎏, 황산화물 15㎏, 먼지 18㎏ 등으로, 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942㎏으로 조사됐다.
황산화물이 7758㎏에서 15㎏으로 무려 99.8%(7743㎏)가 줄고, 먼지는 217㎏에서 18㎏으로 91.8%(199㎏) 줄었으며, 질소산화물은 1만 6㎏에서 2909㎏으로 70.9%(7097㎏) 저감됐다.
‘2006 IPCC 국가 인벤토리 가이드라인 기본 배출계수’를 통해 볼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9013톤에서 7461톤으로 1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연료비는 전환 전 16억 9847만 9000원에서 전환 후 16억 2483만 9000원으로 4.3%(7364만 원) 절감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청정연료 전환 사업은 국민 건강권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발전사는 배출권을 확보하고, 참여 기업은 연료비 절감과 근로자 작업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