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해 민·관이 뭉쳐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의류, 가방 등으로 재탄생시킨다.
충남 천안시가 환경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공제조합, 스파클 주식회사, 두산이엔티, 티케이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및 역회수를 통한 고품질 재활용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과 연계해 사용한 음료, 생수용 투명 페트병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트병의 배출, 수집·운반, 최종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생태계 구축으로 천안에서 배출·수집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신발, 가방, 의류, 투명 페트병 등을 만들어 실제 제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수집·선별을 하게 되며 한국포장재공제조합은 스파클의 자가회수 페트병에 대한 지원비와 실적관리를 담당한다. 두산이엔티는 플레이크 생산을, 티케이케미칼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리사이클 섬유 생산과 원단 제작 등 상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한다.
또한 천안에서 이달 둘째 주까지 수집·운반된 투명 페트병은 반소매 티셔츠 약 50만 장을 제작할 수 있는 98톤으로 품질 테스트를 위해 시는 두산이엔티와 매각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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