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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태안 튤립축제 관람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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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태안 튤립축제 관람객 '뚝'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0.04.2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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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관람객 1만명→200명…태안 화훼산업 기반 붕괴 우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지난 14일 24일간 일정으로 '2020 태안 세계튤립축제'를 개막했지만 화훼농가는 울상을 짓고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눈을 씻고 봐도 관람객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21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하루 평균 200명에 불과했다.

작년에는 1만명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20여 화훼농가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네이처가 2017년부터 해마다 진행하는 4계절 꽃축제 중 하나이다.

축제장인 꽃지해안공원(11만5500㎡) 연간 임차료가 30억원에 이르지만, 지역 화훼농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축제를 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축제장을 썰렁하게 만든 것을 넘어 충남 최대 규모인 태안지역 화훼산업 기반마저 위협하고 있다.

태안에서는 태안읍 상옥·송암리를 중심으로 213농가가 165ha에 꽃을 재배한다. 충남 전체의 33%를 점유한다.

이들 화훼농가가 코로나19가 몰고 온 꽃 소비와 수출 급감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것이다.

축제장을 정기적으로 방역 소독하고 입구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많지 않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거리 유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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