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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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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4.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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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영 경남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사무국장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생활의 패턴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는 전대미문의 경험을 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싸움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의 예방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수칙을 정하여 실천하라고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고 답답하겠지만 특히 장애인들 중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및 감염위험성이 높은 대상자가 많아 더 많은 주의와 수칙준수가 요구되고 있으며 어려운 현실이다.

4월20일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념행사는 취소되었고 장애인들의 우울감은 더욱 심해 졌을 것이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가 있지만 온종일 집안에 갇혀 지내야하고 사회활동에 참여 할 수 없는 현실의 답답함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는 이 시점에 리더의 중요성과 행정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진주시는 공적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장애인 단체에 우선 제공하여 코로나에 취약한 심한장애인들의 예방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해 주었고, 여성장애인단체인 내일을여는멋진여성 진주시지회에서 홈패션 교육을 통해 재봉기술을 익힌 기술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면마스크를 제작하여 장애인단체의 회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진주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진주시 관내의 장애인은 단 한사람도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연루된 일이 없다.

이것은 진주시의 코로나에 대처하는 정책방향과 적극적인 대응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며, 또한 진주시의 정책에 발맞추어 지역의 단체나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재)진주시복지재단과 진주고려병원, 사회적기업인 에나누리 등에서 마스크와 소독제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단체에 대한 지원이 이어져 현재까지 우리지역의 장애인들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

또한 진주시에서는 코로나상황 브리핑시에도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시장보기, 병원이용 등 생활이동지원서비스 제공하는 등 장애유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하는 등 앞장서 노력하였으며, 특히 코로나사태 와중에도 노인장애인과에서는“진주시 장애인복지 증진 조례안”을 만들어 진주시의회에 제출 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장애인복지법 따른 장애인의 사회활동과 권익보호를 위한 조직, 재정지원의 근거마련 및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 생활안정을 위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의 제도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자 함이며 장애인복지를 위한 행정의 선제적 노력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5월5일까지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이행 정부방침에 따라 우리 장애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기대한다.

사상초유의 비상사태에 맞서 진주시는 시민들의 안녕을 위한 조규일시장님의 선제적 대응 방침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하여 청정지역에 가깝게 코로나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지도자의 중요성과 행정에 대한 고마움을 크게 느끼며 시민의 이름으로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허한영 경남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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