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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준비로 최상급 의료서비스 제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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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준비로 최상급 의료서비스 제공 약속”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04.22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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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진료개시 7월 16일로 연기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7월 16일로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6월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직원채용 일정이 지연되는 등 불가항력적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성급한 출발을 하는 것보다 철저한 준비로 지역민의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증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추진됐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대국민 메시

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82명과 131명 등 총 213명의 신규직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2월 29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각각 1,161명과 1,261명 등 모두 2,422명이 응시해 코로나 감염 우려가 제기돼 1차 연기됐다.

이후 4월 12일 시행도 무산되는 등 두 차례나 일정이 지연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시험을 강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을 고려, 어려운 여건임에도 채용일정을 미뤘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 19일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 방침을 밝혀 26일 신규직원 선발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채용일정이 늦어지는 과정에서도 부서별로 예정된 시나리오에 맞춰 개원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수입 장비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최상급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규직원들의 교육시간 확보를 위해 개원 연기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경영진은 지역민들과의 약속이었던 개원 일정을 지키기 위해 최근까지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신뢰 안전망 구축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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