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축제 15]
온라인 관광 서비스

경남 창원시는 최근 군항제를 취소한 아쉬움을 달래려 만개한 진해 시가지 벚꽃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자 지난달 27일부터 열려던 군항제를 취소했다.

시는 지난 20일 드론을 띄워 벚꽃 개화가 절정일 때 찍은 진해 시가지 영상을 찍어 이번에 유튜브 '창원TV' 등에 올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한 창원시민과 의료진들은 올해 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며 "영상으로나마 예쁜 꽃들을 구경하며 이들의 마음에 봄기운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이면 30여종의 형형색색 튤립꽃 100만송이로 가득 채운 전남 신안 임자도.

최근 신안 유채꽃은 축구장 1천개가 넘는 면적으로 지도·팔금의 들판을 노랗게 물들였다.

신안군은 아름다운 봄꽃을 조만간 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열 신안부군수는 "신안의 봄꽃을 직접 볼 수 없어 사진과 동영상을 준비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작은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창원/ 김현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