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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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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04.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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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남부경찰서·남부소방서 협약체결...구급차량 교차로 진입시
GPS로 자동 녹색 신호...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까지 10분내 도착

경기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센터 방식’으로 시내 전 구간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차로에 긴급차량 송신 장치·신호제어기·무선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는 ‘현장 방식’은 무선기지국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작동할 수 있지만, 수원시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센터 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시와 수원남부경찰서, 수원남부소방서는 이날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 박성훈 경기남부경찰서 교통과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오영태 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에따라 시는 신호제어기·신호등 등 현장 설비와 센터 시스템을 운영·관리하고, 수원남부경찰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운영할 때 소방서 구급차 이동 경로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분석한다. 수원남부소방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활용해 긴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한다.

시와 관내 경찰서·소방서가 함께 지나달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관내 10여개 지점에서 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까지 1㎞를 이동할 때 평균 통행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2% 단축됐다. 시스템이 없을 때 1㎞ 평균 통행 시간은 3분 20초, 시스템을 운영할 때는 1분 27초였다.

일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긴급차량을 망포동에서 아주대학교병원까지 5.6㎞를 운행했을 때 9분 8초 만에 도착했다. 시스템이 없었을 때는 21분이 걸렸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면 수원시 어디에서나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염태영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이라며 “시스템 특성상 일시적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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