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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코로나19 타격 자매도시 농산물 완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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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코로나19 타격 자매도시 농산물 완판 재도전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04.2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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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성북구 직원 대상 담양 농산물 꾸러미 판매 300세트 완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도시의 농산물 완판에 다시 도전 한다.

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성북구청 앞 성북천 일대에서 정읍시, 담양군, 괴산군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한다. 정읍시, 담양군, 괴산군 세 도시는 성북구 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 재료를 공급해왔으나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농산물 꾸러미 드라이브스루 판매에 정읍시는 햇감자, 햇양파, 표고버섯 꾸러미 400개를 준비했다. 담양군은 대파, 햇양파, 애호박, 부추로 구성한 꾸러미 350개를 가지고 왔다. 괴산군은 데친 무청시래기 200 상자와 고춧가루, 보리쌀, 찹쌀로 구성한 꾸러미 200개로 성북구 주민을 만난다. 총 1,150개 꾸러미는 각 꾸러미 당 1만원씩 판매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개인 SNS를 통해 이번 행사를 적극 알리는 등 우리농산물꾸러미 완판남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2일 성북구 직원 대상 담양군 농산물 꾸러미 판매도 직접 참여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구청장은 “당장의 이익 보다는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급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항상 최상의 농산물을 공급해준 자매결연도시와 연대하고 배려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함으로써 미래에 더 많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 아울러 판매 잔량은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아동복지시설에 급식 식재료로 지원한다.

한편, 구와 자매결연도시의 남다른 우정은 코로나19 기간에 내내 화제를 불러왔다. 지난 달 26일에는 감자 200상자를 구매한 종암동 주민에게 강원도 둔내면 주민이 손수 제작한 면마스크 150장과 필터 20장으로 화답한 우정이 화제가 됐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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