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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봄 행락철 불청객 졸음운전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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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봄 행락철 불청객 졸음운전 사고 주의보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05.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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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집 강원 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경감

몇 개월에 걸쳐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힘들게 하였던 코로나 19도 이제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들어가 사회적 거리두기도 다소 완화됐다.

코로나 19로 장기간 많은 것을 자제하면서 생활해온 탓으로 국민모두가 심적 부담에서 해방된 기분에 주말휴일 등이면 가족단위 등 삼삼오오 여행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중이 운집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벗어나 산이나 관광유원지 야외로 이어지는 도로는 차량 급증으로 때 아닌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허지만 봄철 운전을 하면서 누구나 몇 번씩 느껴본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졸음운전이다. 졸음운전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졸음운전은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달리던 그 속력 그대로 충격하여 사고를 내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특히 관광버스 등 대형버스는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어 사고발생시 많은 사상자가 나올 위험이 크다.

졸음은 점심을 먹고 난 오후 나른한 시간에 많이 오므로 오후 운전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졸음이 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운전을 하면 그 결과는 뻔한 것이다.

졸음운전 예방으로는 스트레칭을 비롯 차안의 공기를 환기 시키고 음료를 마시거나 졸음방지용 껌을 씹는 등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 이것은 잠시 졸음을 멈추게 할뿐 충분한 예방이 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 차량을 세우고 잠시 잠을 청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행락분위기에 편승하여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사례도 빈번한데 이것이야말로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음주는 자연적으로 졸음을 유발시키는데 더구나 봄철 나른한 시간에 음주운전은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또한 술이 덜 깬 상태에서의 숙취운전도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셨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숙취가 완전히 해소된 다음 운전해야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지난해 6. 25부터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에 따라 한 잔의 술도 음주운전이 될 수 있음을 운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모처럼 가족, 친구, 모임회에서 떠난 즐거운 여행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봄 행락철 나들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박재집 강원 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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