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지역관광추진조직 공모 사업에 여수시관광협의회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여수시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올해 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 주민과 정부의 중간 단위 조직으로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기구다.

여수시관광협의회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관광시설업체, 숙박음식 등 관광관련 사업체에 대한 관광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 주도의 관광설명회, 캠페인, 찾아가는 여수 관광 친절아카데미, 관광 세미나, 관광 실무자 네트워크 운영, 시민 상생 관광 정책 등 거버넌스 협력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또 해안도심지 및 야경명소 위주로 5개 코스의 유료 상품 운영을 통해 낭만여수 도심 해안 트레킹 수익 창출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김창주 여수시관광협의회장은 "5년 연속 1300만 관광객을 달성했지만 원주민이 바깥으로 내몰리고, 과잉관광으로 인한 주민피해도 많이 발생한다"며 "지속 가능한 고품격 여수관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사단법인 여수시관광협의회는 여수시장과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되며 지역 관광발전 사업을 담당해왔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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