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4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모든 중랑구민으로 현재(3월 29일 기준) 1인가구는 7만 2422가구(40.6%), 2인가구 4만 1912가구(23.5%), 3인가구 3만 1519가구(17.7%) 4인가구 3만 2318가구(18.2%)로 모두 17만 8171가구다.
가구별로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총 지원규모는 1107억원에 이른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로 방문 신청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8일부터는 동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 신청을 병행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구민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 혼자 거주하는 고령·장애 주민이 요청할 시, 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주민을 방문해 접수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4일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등 2만 3349세대를 대상으로 108억원을 현금으로 선지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기한이 8월 31일까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신속히 지원하여 신속한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