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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청년 1인가구 이사오면 이사차량・인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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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청년 1인가구 이사오면 이사차량・인력지원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5.0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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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성동생활 안내 책자만들어 제공…랜선 청년학교도

서울 한 자치구가 청년들이 이사를 오면 이사차량과 인력을 지원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등 생활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실린 책자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청년과 함께 실행하는 ‘청년 1인 가구 자립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청년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원룸 등에 거주하는 이삿짐이 적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사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 시행에 따라 기존 복지시설의 차량을 빌려 운영하던 소규모 형식에서 벗어나 전용 이사차량을 임차해 수요자 일정에 맞춘 이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청년 ‘이사지원서비스 봉사단’을 구성해 기존 도움을 받았던 청년들이 봉사자가 되어 인력지원에 나서는 등 선순환 자원봉사모델로 운영한다.

구는 성동구로 전입하는 청년들을 위해 ‘슬기로운 성동생활 입문편’ 책자 제작사업에 착수했다. 정보책자에는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부터 일자리카페, 도서관 정보 등 청년들이 필요한 지역의 공공시설과 성동구가 처음인 청년들이 가보면 좋을 지역 여행정보 등을 담는다.

이 밖에도 청년 10여 명으로 구성된 ‘성동청년리빙랩활동단’을 구성해 전반적 사회 문제부터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청년의 시각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구와 함께 해법을 찾는 연구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도출된 해법은 향후 연구지원으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발전방안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5월에는 직장, 학업 등으로 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성동청년학교’를 연다. 코로나19 여파로 집합교육이 어려워 화상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 ‘랜선 청년학교’로 운영한다. △취준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스피치교육 △직장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재무제표 보는 법과 엑셀을 활용한 직장인 시간관리 비법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야할 금융지식 △예술품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재테크 팁까지 챙기는 아트테크 교육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과 함께 실행하는 청년 1인가구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참여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며,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시행을 통해 청년들이 당당하고 행복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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