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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16] 영양산나물축제 취소됐지만...‘청정영양 산나물’ 맛기행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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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16] 영양산나물축제 취소됐지만...‘청정영양 산나물’ 맛기행 어떤가요
  • 영양/ 김광원기자
  • 승인 2020.05.0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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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축제, 내년으로 기약
경북도 ‘사이소’ 적극 활용 ‘온라인 마케팅’ 총력
롯데백화점 광복점서 14일까지 특판행사
29일까지 영양 전통시장 5일장서 ‘상설장터’ 운영
郡, 재배농가 택배비 50%·박스구입비 70% 등 지원
농가엔 부담 낮추고...소비자엔 ‘고품질 산나물’ 선사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전국은 지금 - 축제 16]
‘청정영양 산나물’ 맛기행

경북 영양군에서 5월을 맞아 산나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 사태로 매년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던 올해 영양산나물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잠시 이별을 한다.
 
맛의 힐링을 가져다주는 영양산나물을 멀리서나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적극적인 온라인 판매 마케팅으로 산나물 판매 대박 이끈다
 
영양산나물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판로 개척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온라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나물과 관련된 판매 홍보 영상과 광고안을 제작해 군 홈페이지, SNS, 각종 방송 및 신문, 인터넷 매체, 옥외매체(전광판)를 활용해 전국적인 송출을 통해 영양산나물의 인지도를 높여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를 적극 활용해 영양산나물 특판행사 개별페이지를 개설해 공격적인 산나물 판매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15회 산나물축제
제15회 산나물축제

●통합브랜드 앞세워 영양산나물 판매 높여
 
‘영양군 美듬직’을 이번 영양산나물 판매에도 활용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영양산나물과 관련된 특별한 브랜드 없이 산나물 자체보다는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줘 판매 실적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영양군에서는 당초 제16회 영양산나물축제 개최 예정 기간과 겹치는 8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특판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산나물 구매 욕구를 해소해준다.
 
이번 특판 행사를 위해 산나물 구입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할 수 있도록 부산, 경남지역에도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해 기간 내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판매 행사에는 영양고추 사절단인 ‘영양고추아가씨’도 함께 참여해 영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산채비빔밥, 참나물 당귀무침, 참나물 골뱅이무침
산채비빔밥, 참나물 당귀무침, 참나물 골뱅이무침

●상설장터 개장으로 전통시장로 살고, 산나물 재배농가도 살다
 
영양산나물 상설장터를 운영하면서 산나물 특판행사 기간을 맞아 향우회나 자매결연 도시를 대상으로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를 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산나물이 나오는 시기동안 영양 전통시장 5일장 기간에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산나물 재배하는 8농가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산나물 재배농가의 수요를 조사해 상설판매를 할 수 있는 부스와 텐트, 현수막, 테이블과 의자를 지원해 5일장이 들어서는 날이면 산나물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

●가격 경쟁력은 높이고, 농가의 부담은 낮춰
 
산나물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택배비 50%를 지원하고 택배 발송 시 산나물 배송을 위한 박스 구입비용 70%를 지원하게 된다.
 
농가에서는 산나물을 직접 판매에 나설 경우, 주문 배송 시 택배비와 택배 포장비용이 들어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택배비와 박스비 구입을 지원해 산나물 판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여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매년 시간이 지나면서 영양산나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영양산나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가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축제의 규모를 늘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져 실속 있는 축제로 지역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행사를 준비하고자 지난 1년간 많은 노력을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쉽다”며 “무엇보다 이번 산나물 축제 취소로 인해 산나물 판매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농가가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매일신문] 영양/ 김광원기자
kw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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