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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화물차 공영차고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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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화물차 공영차고지 확대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05.1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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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서 내달 1일 개장·운영
화물차 205대·승용차 95대 주차가능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개장되면서 화물차들의 불법 주차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권선구 고색동 551번지 일원에 2만 647㎡ 규모로 완공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면과 승용차 9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식 주차장으로 조성됐으며 건물식 주차장은 연면적 3433.83㎡,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관리사무실과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고 수원도시공사가 내달 1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국비 51억 7300만 원, 시비 148억 3100만 원 등 총사업비 200억 4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시공은 엠투건설(건축·토목·기계)·동원이엔씨(전기)·진흥전기통신(통신)·디에이치아이(소방)가 담당했다.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8700여 대에 이르지만 그동안 화물자동차 주차장은 대황교동화물주차장(240면) 한 곳뿐이어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화물차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가며 주택가 주변 도로 등에 밤샘 불법주차를 했고 주민들은 빼곡하게 주차된 화물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으며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시가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단속을 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고색동 일원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추진 계획을 수립했으며 2016년에는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하고, 2017년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사업대상 토지 협의보상, 실시계획인가 용역 등을 거쳐 지난해 착공했다.
 
개장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밤이면 불법 주차된 화물차로 가득 찼던 주택가 뒷골목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터 줄 것”이라며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효율적인 물류 구조를 만들고 운수종사자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간시설”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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