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제휴 16개 시중은행 카드로 결제시 이용
편의점 CU는 매장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인출하고 싶은 금액만큼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매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받아 갈 수 있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16개 시중은행 카드로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다.
CU는 2017년 제주도 내 매장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지난 1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1∼7일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30배 늘었고, 점포당 이용 건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CU는 계산대 현금인출 서비스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모바일 뱅킹 보편화로 ATM기기의 접근성이 줄었고, 수수료가 800원이어서 일반 ATM 이용 때보다 수수료도 500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그간 공간 제한으로 ATM기를 설치할 수 없었던 매장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고 상품 구매와 동시에 현금 인출이 가능한 만큼 추가 매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U는 이 밖에도 무통장 송금과 잔돈 적립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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