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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사전청약 ‘남양주·하남·인천’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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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사전청약 ‘남양주·하남·인천’ 포함될 듯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5.1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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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천가구 사전청약, 3기 신도시 중심...중복 당첨은 불가
청약저축·주택종합저축 가입자가 대상...공공택지 민간분양 30만가구도 관심

경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알짜 신도시가 정부의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포함될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할 77만호에 가운데 70%인 54만호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서울에서 18%인 14만호, 인천에서 12%인 9만호가 분양된다.

경기도의 54만호에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물량이 총 24만호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 인근인 과천·성남·하남 등 소위 '인기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8만호 정도에 이른다.

과천의 경우 기존 과천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과천지구 등에서 1만9000여호가 공급되고 성남에서는 성남 복정, 성남 낙생, 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 2만6000여호가 대기중이며 하남 교산 신도시에서는 3만2천호가 나온다.

서울에는 수서역세권(2만5000호)를 비롯해 서초 성뒤마을(1000호), 위례신도시(1000호) 등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또한 송파 성동구치소(1만3000가구), 강남동부도로사업소(2만2000호), 사당역복합환승역센터(1만2000호), 삼성서울의료원부지(800호)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되는 서초 염곡지구(1만3000호)와 광운역세권(3000호) 등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인천에서는 검단 등 기존 공공택지 외에 계양신도시(1만7000호), 검안역세권(7000호) 등이 분양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대규모 사업지이거나 입지여건이 뛰어나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단지를 선별해 과거 보금자리주택 공급 시절 도입했던 '사전청약' 방식으로 조기 분양을 추진한다. 사전청약은 본청약에 비해 1∼2년 앞당겨 입주 예정자를 확정하는 효과가 있다.

국토부는 내년에 공공택지에서 택지에서 분양할 11만6000가구 가운데 9000가구를 사전청약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물량은 올해 말부터 보상이 시작될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4곳이 중심이 된다.

이 가운데 과천지구는 보상 일정에 따라 사전청약 물량과 본청약 물량이 내년에 함께 나올 수도 있다. 3기 신도시 발표 전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기존 공공택지는 대부분 본청약으로 바로 소화될 전망이다.

성남 서현지구 등과 같은 중규모 택지는 남양주 왕숙 등 대규모 신도시 대비 사업일정이 빨라 내년 말부터 사전청약 없이도 곧바로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가운데 부지 조성사업 등이 빨리 진행되는 일부를 선별해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대상 단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청약 물량에는 단지 위치, 개략적인 설계도와 함께 예상 분양가가 공개된다.

국토부는 공공택지내 모든 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 대상인 만큼 사전 감정평가를 통해 정밀도를 높여 예상 분양가를 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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