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까지 구 홈페이지, 네이버밴드, 방문신청 접수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1년 민관이 함께 진행할 ‘정책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
이달 20일까지 모집하는 주민참여 제안주제는 ‘내가 노원구청장이라면?’이다. 주민과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내년도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으로, 기존의 행정기관주도 정책에서 벗어나 ‘더 많은 참여, 더 깊은 숙의’를 통해 ‘힐링 노원’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지역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분야에 상관없이 민관이 협력해 노원의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아이디어면 모두 환영한다. 단 단순민원, 시설 조성사업,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것은 제외한다.
응모방법은 구 홈페이지(‘협치노원’ 검색)와 네이버밴드(‘같이 만드는 협치노원’ 검색)를 통해 하면 되고 구 마을공동체과(02-2116-0681)를 방문해 제출해도 된다.
제안된 의제는 온라인과 현장투표를 통해 1차선정 후 민관이 공동으로 예산과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민간위원 21명 등 총29명으로 구성된 노원구협치회의에서 2021년 노원구민관협치사업으로 최종 확정하면 문화체육 등 분야별예산이 반영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엔 문화체육, 지역공동체, 복지교육, 환경생태분야 등 11개 사업을 선정했다. 민관협력회의를 거쳐 배정된 총7억원 예산규모의 협치사업을 올해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장애인들의 이동권보장을 위해 전동휠체어 무료정비 및 수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씽씽 우린 자유다’, 공동육아문화 확산을 위한 ‘든든한 부모되기 교육’,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소년들 공간으로 만드는 ‘청소년 문화제작소’, 노원생태환경 자원조사를 통해 생생한 지역정보를 담는 ‘환경여행지도 만들기’ 등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민관협치사업은 구민생각이 곧 정책이 되는 열린 공감정책의 실현”이라며 “구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행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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