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정비창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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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정비창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된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5.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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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4일 지정할 듯...원효로, 동부이촌동, 신계동, 한강로 등 포함
급매물 회수 등 과열조짐속 투기단속반 투입 대대적 단속 계획
주택 투자수요로 몰려...경매시장서 감정가 1.6배 매각·4건중 3건 낙찰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용산 정비창 부지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와 서울시가 코레일과 국토부가 소유한 용산 정비창 부지에 공공·민간주택 8000가구와 국제 업무·상업 시설 등을 복합 개발한다고 밝히자 인근 재개발 구역과 아파트 단지에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급매물이 회수되는 등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앞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지구와 구룡마을 개발사업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대상 지역은 개발 수혜지역인 원효로, 동부이촌동, 신계동, 한강로동 등 정비창 인근 행정동이 대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용산 주택에도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용산구 청파동1가 근린주택에 대한 1회 경매 입찰에 42명이 응찰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95.9㎡, 건물면적 273.4㎡의 지상 3층으로 감정가(최저가)는 9억143만1950만원에 책정됐으나 응찰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종적으로 14억6000만원에 매각됐다.

상가가 아닌 근린주택이라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1층에 새마을금고라는 안정적인 임차인이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 서부지법에서 1회 경매 입찰이 진행된 신계동 용산이편한세상 전용면적 124㎡(20층)도 감정가(16억6000만원)보다 1550만원 높은 16억755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날 1회 경매 입찰이 열린 이태원동 남산대림아파트 전용 84㎡(2층, 감정가 12억5000만원) 물건은 유찰됐지만, 2회차 경매 입찰에 부쳐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월드메르디앙 전용 128㎡(5층)는 최저가(13억1200만원)보다 소폭 높은 13억1311만1000원에 낙찰됐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5월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된 용산 법원경매에 투자자와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용산 개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용산은 원래 법원경매 물건이 많은 지역은 아니라 앞으로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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