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본격적인 산나물 시즌을 맞아 정선 산나물 꾸러미 4종 세트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쇼핑은 올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매년 5월초 개최하던 ‘정선곤드레 산나물축제’를 취소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임업인을 돕고자 정선농협과 협조해 정선산나물 4종(정선더덕·곤드레·곰취·두릅)을 꾸러미로 만들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위해 정선농협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기로 협의하고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네이버(주),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5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온라인 판매 산나물은 정선군을 대표하는 곤드레 400g, 곰취 100g, 두릅 200g, 깐더덕 150g 등 총 4가지 산나물이 상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평소보다 1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더덕구이를 위한 양념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행사이니, 소비자들께서도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생산자도 격려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온라인 쇼핑이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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