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입장 시점은 초·중·고교생의 등교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학생들의 등교가 20일부터 시작됐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 이날 먼저 등교했고 27일에는 고2·중학교 3·초등학교 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 순으로 이어진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 당국과 프로야구 관중 입장 허용 시점을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며 "우선 다음 주까지 학생들의 등교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등교와 개학이 생활 방역 성공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우려했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프로야구는 본격적인 등교 이후에 팬들에게 야구장의 문을 개방할 수도 있다.
KBO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더 이상 없으면 6월 초 관중이 입장 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상황이 나쁘지 않다면 이르면 이달 말 마지막 주 주말 3연전부터 예매를 시작할 수도 있다.
사람 간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초반에는 구장 수용 인원의 20∼30%만 입장하도록 하고 코로나19 진정 추이를 살펴 관중 입장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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