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무증상 전파에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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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무증상 전파에 '골치'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5.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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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전파력 강하지만 추적 어려워…상당수 무증상 환자발 감염 추정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학원, 코인노래방, 술집 등으로 전방위로 퍼진 것도 상당 부분 무증상 상태의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클럽발 집단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더욱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가 잇따르는 원인 중 하나로 무증상 전파를 꼽고 있다.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n차 전파'의 직접적 연결고리가 되는데, 이들은 검사를 아예 받지 않거나 뒤늦게 검사를 받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진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오래 지역사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코로나19 확산의 배경과 관련해 '은밀한 전파', '조용한 전파'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일례로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이미 30명을 넘었는데, 이 학원강사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강사의 제자와 그의 친구는 모두 코인노래방에 다녀온 뒤에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고 이후 이 노래방을 방문한 택시기사와 20대 손님, 그리고 고등학생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을 통한 전파 사례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모르는 사이에 n차 감염이 계속된 것이다.

또 대구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도 21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료계 일각에서는 대구 사례를 거론하면서 학교에서의 무증상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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