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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내주 내릴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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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내주 내릴지 주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5.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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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폭도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실행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기 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생산지표와 기업심리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한은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를 고려해 앞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p)나 내린 금통위가 이번에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채권시장 등에서는 최근의 수출 급감,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등 3월 당시보다 더 나빠진 경기 상황을 반영해 금통위가 0.25%포인트(p) 정도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증시와 환율 등이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금통위가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시간을 더 두고 코로나19 확산 추이, 3차 추가경정예산 결정 등을 더 지켜본 뒤 7월께나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금통위 후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는다. 지난 2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진 만큼 성장률을 0% 안팎으로 대폭 낮출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은 29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3월 조사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4.4% 급감하면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2월(-3.5%)에 이어 2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4.6%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1.0% 감소했다.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경기전망이 크게 나빠졌다.

한은은 이에 앞서 26일 기업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심리지표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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