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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 유스호스텔 추진 지역사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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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시, 유스호스텔 추진 지역사회 반발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05.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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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시 의회 소신이냐 거수기냐” 이목집중

경기 여주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스호스텔을 추진하면서 신륵사 관광지구에 있는 대지면적 6,026㎡로 숙박시설(옛 한양장 여관)등을 매입하기위한 총 52억원의 예산을 25일 여주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제2회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유스호스텔 부지 매입안 예정부지로 천송동 290-12와 290-3, 296-4번지, 연양동 금모래 은모래 부지 304-14번지 일원 등 계획안이 가결되면서 이번에 여주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하게 됐다.

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관광활성화와 도 공모사업 신청자격에 필요한 유스호스텔 부지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주민들사이에 유스호스텔은 단순히 부지만 확보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유스호스텔 규모, 향후 관리 인원, 예상 관리비, 예상 수입 등 ‘구체적인 계획이 하나도 없는 졸속 행정’이라고 반발 하는 분위기 이다.

또한 도 공모사업 신청을 명분으로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선정 된다는 보장도 없고 설사 선정 된다 해도 상당부분 시의 예산이 들어가고 향후 운영 관리에 있어 자칫 물먹는 하마가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확산 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더욱이 운영과 유지 관리에 있어 여주시가 직접 관리할 수 없고 지역내 사회 단체 등에 위탁 운영을 맡길 경우 이 또한 특혜 등의 오해 소지로 지역 사회의 갈등으로 작용할까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외 시청 내 일부 공무원 사회에서도 유스호스텔 정책은 1회성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규모도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이 들어갈 수 있는 ‘불확실한 정책은 여주시에서 신중한 접근을 해야한다는 신중론’과 자칫 제2의 양평공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지역사회 시각은 25일부터 열리는 여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주민 대표인 시 의원들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시 의원들 개개인이 거수기가 아닌 소신있는 의회 정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때 보다 높아지면서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륵사 관광지내 유스호스텔 부지 확보는 공모사업을 위한 차원”이라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유스호스텔을 위한 규모 및 시기 등 더 이상의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없다”며 “구체적인 추진단계가 되면 새로이 담당부서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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