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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남’ 최문순, 재난지원금 소비 촉진 전도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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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남’ 최문순, 재난지원금 소비 촉진 전도사로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0.05.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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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수령후 전통시장 방문
일부 구입품목 복지시설 기부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완판남으로 등극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촉진 전도사로 나선다.
 
도는 25일 최 지사를 비롯한 공무원 500여 명이 참여해 ‘다 함께 동행,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돕고·살리고·나누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 지사 등 도청 공무원들은 춘천시 중앙시장과 동부시장, 후평시장 등지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인도 돕고 나눔도 실천하자는 취지다.
 
특히 최 지사는 캠페인 당일 소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직접 수령한 뒤 곧바로 춘천 중앙시장을 찾아가 소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호 행정부지사와 우병렬 경제부지사도 동부시장과 후평시장을 각 방문, 긴급재난지원금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모든 도민이 나서 줄 것을 유도한다. 캠페인 중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품목 중 일부는 지역의 복지시설에 기부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도민들에게 지급되면서 소비 활동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체감 지역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 신청과 소비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장감자 농가와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돕고자 시행한 온라인 특판 행사 소식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알려 완판남으로 등극한 바 있다.
 
무엇보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냐, 소비냐’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울 당시 최 지사는 “기부하면 국고로 귀속될 뿐, 지역 경제에는 도움이 안 된다”며 “빠짐없이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빨리 소비해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청 실·국별로 내달 말까지 협력 시군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소비자원 강원지원, 강원소비자연맹 등 도내 소비자단체는 25일 춘천 명동과 중앙시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빠른 소비와 우리 동네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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