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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는 물 부족 도시? “NO!” ‘물 자립’으로 시민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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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는 물 부족 도시? “NO!” ‘물 자립’으로 시민숙원 해결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0.05.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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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골·가마소 대형암반관정 개발
쌍천 제2지하댐 조성사업 등 추진
내년 하반기 1일 9천t 취수 가능
민선7기 ‘물 자립도시 완성’ 기대

강원 속초시가 물 부족 도시란 오명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연간 1700만 명이 찾는 국내 관광 일번지로 봄과 겨울 등 작은 가뭄에도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만성적인 물 부족 사태를 초래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불편을 줬다.
 
25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들어 대체수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매년 가뭄 때 마다 반복되는 제한급수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은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쌍천 제2지하댐 조성과 핏골·가마소 대형암반관정 개발사업 등 사실상 대체수원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물 자립 도시’를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겨울 속초시는 겨울 가뭄으로 인해 28일간 제한급수를 실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시는 갈수기 때 1일 물 부족량이 9000여t으로 평상시에는 하루 평균 3만 5000여t의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갈수기 때는 2만 6000여t으로 떨어져 제한급수를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018년 제한급수 당시에는 1일 공급량이 2만 3000t까지 떨어지면서 식수대란으로 이어진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민선7기 들어 대체수원 개발에 적극나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제한급수 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최근 시 관내에는 신규 아파트 건립 등이 늘어나면서 물 수요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루속히 대체수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 쌍천 인근 암반관정(2공) 개발로 2000여t, 수자원공사 나눔지하수(1공) 개발을 통해 1500여t을 이미 확보했다.
 
또 올해 학사평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체수원 개발공사가 마무리되면 1일 3000t, 설악동 B지구 대체수원 개발공사로 1일 1000t의 식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까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쌍천 제2지하댐(1일 5000t)과 핏골·마소 대형암반관정 개발사업(4000t)이 마무리되면 1일 9000t의 취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누수율을 낮추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 되는 오는 2022년에는 1일 5000여t의 절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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