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LH 개발이익 환수 촉구 동참
이윤승 경기 고양시의회 의장이 26일 이규열 부의장·이길용 건설교통위원장과 함께 삼송역 환승주차장 임시 시장집무실을 찾았다.
이날 이 의장은 “이재준 시장의 주장은 충분히 타당성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힘내라고 응원 차 방문했다”고 밝히고 “의회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진하겠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이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지난 11일부터 현장근무를 시작했다. LH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상징적인 강경조치로 시민 불편을 외면하는 무분별한 LH개발방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삼송지구 환승주차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926㎡ 면적으로 조성된 후 지난 2014년 6월 무료 개방됐으나, LH는 2018년 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주차장을 폐쇄조치하고 유상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H는 고양시에서 삼송, 원흥, 향동, 지축, 장항 지구 등 5개 공공택지지구와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까지 총 6개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시설(주민센터, 주차장, 도서관 등),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의 기반시설은 관련법에 의거해 지자체가 매입·설치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시는 LH측이 급증하는 행정·복지수요를 지자체 재원으로만 부담토록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윤승 의장의 방문에 감사드리고 고양시민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들과 같은 방향을 보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LH와의 협상 잘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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